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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인생
짧게 남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의 컨셉은 지친 일상에 쉼표 하나 찍기. 그래서 펜션에서 푹 쉴 수 있게 남해 여행지는 독일마을 정도만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펜션을 찾다가 멜로디 펜션을 예약했죠. 다행히 너무 좋은 펜션이라 만족스럽게 쉬다가 올 수 있었습니다. 펜션의 위치는 여러 펜션들이 모여있는 당항리 월포해수욕장 근교입니다. 운전하느라 피곤했으니 우선 펜션에 들어가 짐부터 풉니다. 펜션 내부가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네요. 제가 묵었던 방은 멜로디 펜션의 리에또 방이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보던 사진과 다르지 않은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인트 컬러인 블루가 과하지 않게 적재적소에 포인트를 잡아줘 상큼해 보이기도 합니다. 방금 전의 피곤..
거가대교를 넘어 거제도에 다녀왔습니다. 7말 8초에... 내가 미쳤지... 거가대교. 거제도 여행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거가대교 지날 때 여긴 올라가는 입구. 여기 오는 길부터 도로는 차로 가득히고, 도로가에는 마구잡이로 주차한 자들로 넘쳐나네요. 완전 카오스입니다. 겨우 겨우 도착했는데 한여름이라 그런가 바람의 언덕인데 바람이 안 붑니다. 계단 올라오느라 땀 빼고 그래도 올라가면 바람 불어 괜찮겠지 하면서 올라왔는데 웬걸. 바람의 언덕 올라가는 입구 바람의 언덕 위 풍차는 아니고 큰 바람개비 사람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도 조심스럽고 쉽지 않습니다. 크롭을 어찌나 했는지... 그래도 경치는 볼만하네요. 더운데 날씨는 구려. 몽돌해수욕장 갔다가 사람 너무 많아서 바로 돌아섰습니다. 이쯤에서 밥도 먹..
잔뜩 구름 낀 하늘에서 간간히 소나기가 쏟아지는 무더운 여름, 부산으로 몰려오는 여행객들을 뒤로하고 아름다운 섬 제주도로 3박 4일의 짧은 여행을 떠납니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김해공항 집을 나서자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조금 걱정했지만 다행히 비행기는 제주도를 향해 날아갑니다. 비행기 창 밖으로 잔뜩 낀 먹구름이 인상적이네요. 부산에서 제주도까지 1시간 남짓의 짧은 비행 후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후덥지근한 날씨와 야자수가 여행객을 반겨줍니다. 하늘 아래로 보이는 뭉게구름 제주공항의 야자수 이번 제주도 여행의 첫 목적지는 산굼부리입니다. 우선 공항 근처 렌터카 회사에서 예약해 둔 렌터카를 찾고 97번 국도를 따라 제주도를 종단합니다. 숙소가 있는 표선 해비치로 가기 위해서 인데요. 산굼부리는 97번 ..
밴쿠버 다운타운 (Vancouver Downtown) 밴쿠버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속하는 항구도시입니다. 드넓은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지만 서쪽으로 커다란 밴쿠버 아일랜드가 자리잡고 있어 태평양의 거센 바람과 파도를 막아줘 완벽한 내해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천연항입니다.덕분에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발달한데다가 여름엔 건조하고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로 쾌적한 도시 환경 덕에 다양한 레포츠 문화도 발달 했습니다.하지만 위도는 높아서 차로 한시간 거리에 세계 최고의 스키장인 휘슬러 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캐나다 플레이스 (Canada Place) 밴쿠버 다운타운의 워터프론트 지역은 항만 교통과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이러한 항구도시 밴쿠버의 상징적인 지역입니다..
선셋 비치 공원 (Sunset Beach Park) 과 잉글리쉬 베이 비치 (English Bay Beach) 잉글리쉬 베이는 밴쿠버 다운타운 서쪽에 있는 해변 공원으로 아름다운 석양을 자랑하는 밴쿠버 시민들의 휴식처입니다. 무지개로 유명한(?) 데이비 빌리지가 있는 데이비 가(Davie St.) 를 따라서 북쪽으로 계속 걸어 가면 잉글리쉬 베이가 나오고, 왼쪽으로 써로우가 (Thurlow St.)를 따라 걸으면 선셋 비치 공원에 닿을 수 있습니다. 걸어가는 길 골목골목도 밴쿠버 답게 아주 예쁩니다. 해변에 도착하니 벌써 조금씩 해가 기울고 있네요. 부산의 해운대 처럼 화려한 모습은 없지만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선셋 비치 공원 (Sunset Beach Park) 멀리 보이는 버라드 다리..
그랜빌 아일랜드 (Granville Island) 밴쿠버에서 최후로 남은 원주민들의 거주지였던 그랜빌 아일랜드. 어느 순간 원주민들은 사라지고 공장 지대가 되었다가 도시의 성장과 함께 쇠락 해 버렸던 이곳은 1970년대 대대적인 재정비 사업으로 정비되어 매력적인 상업 지구로 변모했습니다. 지금은 밴쿠버를 대표하는 예술 공간이자 상업 공간으로 수 많은 갤러리와 레스토랑, 문화 시설, 요트계류장 등이 밀집한 지역으로 밴쿠버 지역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지역 중 하나 입니다. 그랜빌 아일랜드를 걷다 보면 크고 작은 공방이 눈길을 사로잡고, 길거리 공연이 많아 지나가던 걸음을 멈추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로 들어가는 입구 빽빽한 요트들 다양한 상점과 공방들 거리의 예술가 원주민의 상징품인 토템..
밴쿠버(Vancouver) 밴쿠버는 1860년대 그랜빌이라는 이름의 조그마한 마을로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시로 승격되면서 미서부 연안 지역을 탐험한 영국의 조지 밴쿠버 선장의 이름을 따 밴쿠버 시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캐나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자 서부 연안의 중심도시로 발전했는데요, 매년 호주의 멜버른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도시 순위를 다투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개스타운 입구에서 보이는 밴쿠버 하버 스퀘어 개스타운(Gastown) 개스타운은 밴쿠버에 오는 여행객이라면 꼭한번은 들르는 지역으로, 빅토리아풍의 고전적인 건물과 밴쿠버 개척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어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밴쿠버 최초의 다운타운으로 발전한 이곳 개스타운은 '허풍쟁이' 개시 잭(Gassy Jack) ..
캐나다 동부여행 : 몬트리올 - 토론토 - 나이아가라 폭포 - 뉴욕 스테튼 아일랜드 페리 터미널에서 나와 터미널 왼쪽의 배터리 파크를 따라 공원을 산책 합니다.시원한 바닷바람과 뉴욕의 마천루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네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으로 가는 유료페리를 탑승할 수 있는 선착장도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저는 이미 무료 페리로 보고 왔지만요.배가 고프니 월스트리트를 구경하기 전에 간단하게 푸드트럭에서 핫도그를 사먹습니다. 뉴욕의 명물! 필리 치즈 스테이크. 스테이크라 써있지만 사실은 샌드위치 비슷하네요. 번 사이에 소고기와 채소와 치즈에 소스가 가득 있는, 푸드트럭인데 비쌉니다. 그런데 맛있네요. 한국에 필리 치즈 스테이크 잘하는 집이 있나 찾아봤는데 다들 왜 이렇게 비싼지… 이제 ..
캐나다 동부여행 : 몬트리올 - 토론토 - 나이아가라 폭포 - 뉴욕뉴욕에 왔는데 자유의 여신상을 안보고 갈 수는 없죠. 그런데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는 꽤 많은 비용이 듭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코 앞에서 보고 싶다면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Liberty Island)을 운행하는 유료 페리나 크루즈를 타면 됩니다. 한화로 대략 2만원~3만원 정도의 가격이고 미리미리 예매를 해 놓아야 하죠.하지만 굳이 가까이에서 볼 필요 없다, 혹은 저처럼 돈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다른 방법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뉴욕은 맨하튼, 브루클린, 퀸즈, 브롱크스, 스태튼 아일랜드라는 5개의 구역(borough)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스테튼 아일랜드만 다른 지역과 조금 동떨어져 있는데요. 그래..
캐나다 동부여행 : 몬트리올 - 토론토 - 나이아가라 폭포 - 뉴욕뉴욕 록펠러센터 한켠에 조그마한 레고샵이 있네요. 엄청난 양의 레고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록펠러센터에 있는 아틀라스상도 레고로 만들어져 있네요.레고 블럭들을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나 봅니다.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휙 둘러보고 나니 배가 고프네요. 이제 유명한 쉑쉑버거를 먹으러 갑니다. 쉑쉑버거는 록펠러 센터에서 5번가를 따라서 30분 가량 걸어 내려가면 나옵니다. 생각보다 머니까 지하철을 타고 가도 되지만 저는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5번가를 따라 계속 내려가다 보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나오고 바로 뒤로 코리아 타운이 보입니다.한국어 간판도 보이고, 한식당들도 잔뜩 보이네요. 배도 고프고 그냥 여기서 한끼 때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