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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인생
제주도 여행 중에 다녀왔던 드라이브 코스를 정리해 봤습니다.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가 많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 본 곳만 표시했습니다. 아무래도 제주도 동부 위주로 돌아봤네요. 사계 해안도로 저는 모슬포항에서부터 시작해 제주 최남단 해안로를 따라 송악산과 산방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정말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제주도 속살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모슬포항과 하모해변 주변의 풍경과 송악산과 사계해안도로, 산방산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해안도로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한적한 데다가 곳곳에 볼거리가 넘쳐나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에서 최고로 꼽는 드라이브 코스였네요. 이 길은 올레길 10코스가 지나는 길이기도 합니다.[국내여행/제주도] - 제주도 여행 05,..
제주도 3박 4일 여행 동안 먹었던 맛집들을 모아봤습니다. 명성만큼 맛있는 곳도 있고, 제주도 임식 특유의 향이 강렬한 식당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맛집들이었네요. 덕성원 중문점 덕성원은 커다란 꽃게가 올라간 꽃게짬뽕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제가 간 곳은 덕성원 중문점이었는데요,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고 중문 관광단지와 가까워 찾아가기 쉬워서 이곳으로 갔습니다. 덕성원은 서귀포에 본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유명한 꽃게짬뽕과 새우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우선 꽃게짬뽕 비주얼은 압도적입니다. 커다란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가서 저를 노려보고 있네요. 게딱지를 뒤집어 보니 게살도 제법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메뉴에 약간 맵다고 표시되어 있던데 국물도 얼큰하고 좋네요. 우선 꽃게 한 마리로 충분히..
삼성혈제주도의 옛 지명인 탐라국의 시조와 관련된 전설이 깃들어있는 이곳은 삼성혈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삼성혈을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 방문하게 되었네요. 관람료는 성인 기준 2500원이니 제법 비싼 편입니다. 간단히 안내판을 읽어보고 길을 따라 혈자리를 보러 갑니다. 생각보다 나무가 우거진 곳이네요. 숲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탐라국의 시조 고을나, 양을나, 부을 나가 솟아났다는 구멍이 있는 곳입니다. 수렵 생활을 하던 이들은 씨앗과 가축을 싣고 섬에 도착한 벽랑국의 공주와 혼인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제주에서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삼성인이 솟아 나왔다는 삼성혈은 눈이나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주변 나무들이 혈쪽으로 기울어져서 자란다고 하네요. 보아하니 혈자리..
삼나무 숲길 이른 아침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비자림로를 따라 상큼한 삼나무 숲길을 지나갑니다. 제주도 외각에서 1112번 지방도를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거대한 삼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끝없이 숲을 이루고 있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수많은 드라이브 코스도 아름답지만, 중산간 지역에도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길이 많은 것 같네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삼나무 숲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서는 천천히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숲길을 달립니다. 길을 달리다 보면 사려니 숲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잠깐 차에서 내려 삼나무 숲길을 걸어봅니다. 비 오는 아침에 찾아오면 아주 감성적이라고 하던데, 맑은 날 찾아와도 싱그럽고 멋진 풍경이네요. 제주마 방목지 1112 지방도..
월정리 해변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은 제주도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꽤나 상업적인 곳으로 변모했다지만, 깨끗한 해변과 푸른 바다의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해초로 뒤덮인 바위와 용천수가 흘러나와 바다와 만나는 곳이라 월정리 만의 독특한 해안 풍경을 볼 수 있네요. 바다는 더없이 맑고 깨끗하고 파도도 잔잔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월정리 바다는 에메랄드 빛 바다 그대로 이네요. 곧고 푸른 수평선과 맑은 하늘이 감동적입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땅에서 나온 담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곳이 보입니다. 미니미 버전의 주상절리 같은 것도 보이네요. 월정리 해변의 바로 옆에는 조그마한 포구가 있습니다. 월정리가 지금 처럼 주목..
진주에 왔다면 진주성도 둘러봐야겠죠? 진주성은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문화유적지입니다. 임진왜란과 관련된 많은 역사가 남아있는 곳으로 진주성하면 진주대첩과 논개, 촉석루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임진왜란 당시 김시진 장군과 진주성민들이 힘을 합쳐 왜군과의 전투에서 크게 승리를 거둔 진주대첩과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넔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국내여행/국내 아름다운 곳] - 진주여행 01, 미리 보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국내여행/국내 아름다운 곳] - 진주여행 02, 맛있는 육회비빔밥이 있는 진주 맛집, 진주 제일식당 진주성 입구 공북문 진주성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진주성 입구인 공북문에서 입장권을 구매 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2,000원이네요. 공북문 진주..
비빔밥하면 전주비빔밥이 생각날 정도로 가장 익숙하지만 사실 전주비빔밥 만큼이나 비빔밥으로 유명한 곳이 진주입니다. 진주에는 맛있는 육회비빔밥 식당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 진주 중앙시장에 있는 유명한 맛집인 제일 식당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위치는 진주 중앙시장 골목 입구부근이라 찾기 쉬운 편입니다. 간판이 아주 오래되 보이네요. 메뉴는 단순합니다. 가오리회와, 육회, 해장국, 육회비빔밥 등이 있네요. 저는 당연히 육회비빔밥을 주문했구요. 간단한 밑반찬과 함께 나온 선지국도 시원합니다. 드디어 나온 육회비빔밥. 때깔이 아주 곱네요. 샥샥 비벼서 먹으면 제법 맛있습니다. 양은 조금 작아 보였지만 함께 나온 선지국과 함께 먹으니 배도 부르네요. 선지국도 맛있고 비빔밥도 맛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쎈편이긴 ..
해마다 10월이면 진주에서는 유명한 축제인 진주 남강 유등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주 남강 일대에서 개최되는군요. 2000년부터 시작된 유등축제는 벌써 횟수로만 16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축제입니다.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주대첩 당시, 횃불과 등불을 남강에 띄워 군사신호로 쓰였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쓰인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서는 유등 띄우기 행사 외에도 수많은 동반 행사가 많으니 계획을 잘 세워서 움직여야 될 것 같네요. 다른 것보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웹사이트를 보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죠? http://www.yudeung.co..
만장굴을 나와 바닷가 쪽으로 조금만 나오면 월정리가 나옵니다. 월정리는 정말 너무 아름다운 곳이네요. 만장굴에서 월정리까지, 차로 체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인데도 그 길 위의 풍경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월정리 가는 길 월정리로 가는 길 곳곳에서는 어디서든지 이렇게 하얀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많다는 바람도 제법 불어오네요. 아름다운 해안도로의 풍경과 하얀 풍력발전기의 조화가 말 그대로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검은 현무암과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경치를 구경하는데 언뜻 신비한 광경을 보게 됐는데요. 빛 내림 햇빛이 구름에 가려서 아주 살짝 빛 내림이 내리는 게 보이네요. 그 뒤 잔뜩 구름이 끼더니 월정리 마을 사이로 멋..
섭지코지에서 나와 근처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종달리 해안도로를 따라 경치를 구경하며 올라가다 보니 전망 좋은 카페가 하나 보이는 군요. 루마인 카페 카페 이름은 루마인 카페 정도일까요?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펜션으로 사용되는 건물이었습니다. 1층인데도 뷰가 너무 훌륭합니다. 카페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는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우도가 보이네요.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멀리 보이는 우도 카페 내부 가운데에는 좌석이 길게 바라를 바라보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구조네요. 역시나 카페에 앉아서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창밖으로도 차와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네요. 뜨문뜨문 지나가는 차들 외에는 아름다운 그림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