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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인생
[자산관리] 투자는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세요! ② 본문
투자는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
본인의 투자성향을 파악한 뒤 할 것!
사진출처 : PHOTO PIN에서 검색(http://photopin.com/search/cosmetics)
본 사진은 하기 내용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2014/08/20 - [자산관리] - [자산관리] 투자는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세요! ①
그 당시, 저는 화장품 관련부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화장품 관련하여 살 수 있는 회사가 몇 군데인지 파악하기 시작했지요. 회사명들을 확보한 뒤(다음에서 주제별, 테마별 보기 하면 깔끔하게 나오더라구요. 물론 테마주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회사들과 관련된 신문기사를 꼼꼼히 읽어보고 과거로부터의 그래프추이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전문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무작정 덤벼들었기 때문에, 그냥 그래프를 봐도 ‘아~ 점차 올라가고 있구나’, ‘여긴 크게 변동이 없구나’ 뭐 이런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신문기사 역시 제가 관심있는 분야였기 때문에 이해도 잘 돼었구요. 당연히 그래프만 보고 주식 사면 안됩니다!!
나름의 판단에 의거하여 약간의 수익이 있었던 44주식을 매도하고, 55주식과 66주식을 각 10주씩 매수하였습니다. 1만원도 벌벌 떨며 쓰는데 50만원이나 투자한 터라, ‘이래가지고 주식하겠나?’ 싶었습니다. 전 간이 콩알만하거든요.
매수한 뒤 저는 개미투자자의 정석을 밟고 있었습니다. 바로 “매일매일 주가 얼마인지 체크하기”요.
이 행동은 참 의미없는데, 계속하게 되는 묘한 중독성이 있지 않나요?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간이 조마조마해서 ‘그냥 팔아버릴까?’, 조금이라도 오르면 ‘조금만 더 오르면 팔까?’ 이런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며, 본업에는 당연히 집중을 못했지요. 온 신경이 그 주식에 쏟아지니까요.
결국 55주식은 한 달 만에 매도해버렸습니다. 이거 원 조마조마해서 살 수가 있어야지요.
평가율은 “138.0”. 주당 44,350원에 사서 61,200원에 팔았죠. 처음치고는 꽤 괜찮았지요? 10만원 정도 용돈이 생겼습니다. 그 뒤로 이래선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맘잡고 신경 딱! 끄기로 했습니다. 이 신경은 주가확인에만 해당되고, 뉴스는 주기적으로 체크했죠.
11과 33은 아버지 투자의 흔적입니다.. 울고싶어라 ㅠㅠ
그로부터 4개월쯤 뒤에 66주식이 66과 77로 분리되면서 10주가 9주(=6+3)로 줄어듭니다. 이게 감자 맞나요? 첨에 통지 받고 이게 뭔가 싶었어요. 회사가 망할 것 같진 않길래 그냥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구나~’ 정도로 넘겼어요.
1년 9개월 뒤, 저는 이 66주식와 77주식을 드디어 팝니다!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이긴 하지만, 여기서 더 크게 오를지는 판단이 안섰거든요. 주식에서 좀 홀가분해지고 싶기도 했구요.
1년 9개월동안 묵은지마냥 푹~ 묵혔던 주식을 드디어 매도합니다. 이때 평가율이 얼마였냐구요?
77주식(3주)는 317.6 이었고, 66주식(6주)는 무려 624.7 이었습니다!!!
* 66주식 : 8,660원에 사서 52,700원에 팔았고,
* 77주식 : 8,660원에 사서 26,550원에 팔았죠.
이로 인하여 30만원정도의 수익이 생겼습니다. 30만원이 적다면 적은 액수이지만, 저에게는 값진 경험이 더해진 “소중한 이익” 이었습니다.
사진은 최고 정점을 찍은 시기에 캡쳐한거라, 실제 판매했을 때랑 금액 차이가 약간 있습니다.
11과 33은 놔뒀더니 더 형편없어졌어요.... 이를 어찌하나요....ㅠㅠ
이렇게 소액으로나마 주식을 경험한 뒤, 역시 주식이 잘되면 수익률이 좋긴 하지만, 저는 간이 작은…지라 두 번 할 용기는 안생겼어요. 아버지께서 산 주식은 아직도 팔지도 못하고 방치되어 있거든요.
언제 오를지 예상도 안돼요.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죠?
그리고 점점 ‘내가 투자 했던 금액에 하다못해 0이 두 개라도 더 붙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역시 돈이 돈을 부르는구나', '에잇, 더러운 세상’이라는 생각까지 들면서, 일단 주식투자는 접고 투자를 위한 “목돈 만들기”에 올인하게 되었습니다.
주식은 아쉽고도 즐거운 경험이었죠. 일장춘몽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결혼도 했습니다.
재테크는 해야 하는데, 우리 부부는 둘 다 회사에 12시간씩 잡혀있으니 공부할 시간이 너무 없었어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가족회의를 했지요.
회의 중 가정경제에 관한 계획을 세우다가 남편으로부터 “펀드”라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펀드라는게 첨엔 설명을 들어도 잘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는 아주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아래 그림과 같이 이해했고, 아직도 이해 중입니다, 사실 ㅋㅋㅋ
펀드라면, 우리의 부족한 전문성도 보충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돈과 시간이 절약될 것 같은 점이 저희를 사로잡았지요!!
우리가 주식투자가 아니라 펀드투자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너무 길어져서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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