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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로키산맥, 밴쿠버

캐나다 여행, 로키산맥 트레킹의 관문 미네완카 호수

SeanShine 2014. 8. 5. 23:20

캐나다 최고의 여행지이자 가장 캐나다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로키산 일대. 캘거리와 차로 1~2시간 거리라 가깝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는 뭐니 뭐니 해도 캐내디언 록키였습니다.


캐네디언록키 여행의 시작인 밴프는 캘거리에서 충분히 당일치기가 가능해서 자주 다녔었습니다. 지금 보이는 밴프의 풍경은 한창 겨울인 4월 중순의 모습입니다.


밴쿠버를 거쳐 캘거리에서 밴프로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간단하게 여행상품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인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렌트해서 가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패키지여행은 좋아하지 않고,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이용하면 밴프 시내위주의 여행이 되어 캐네디언 록키의 대자연을 즐기기에는 부족합니다. 아무래도 캐네디언록키 일대를 제대로 보려면 렌터카가 가장 유리합니다. 인원이 세네명 이상 모이면 렌트 가격도 결코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국립공원 내에서는 입장권만 끊으면 주차는 무료이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수기였던 4월의 중형세단 렌트비는 24시간동안 보험포함 60$ 가량.
국립공원 입장료는 24시간에 차량 한 대당 20$.
하루 종일 운전하면 기름 값은 대략 40~50$ 정도가 됩니다.

알버타 지역 기름 값은 리터당 1불 내외로 저렴할 때는 89센트까지 떨어지는 것도 봤고 재스퍼 같은 관광지는 1.20불 가량입니다. 아무리 비싸도 한국보단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거기에 숙박을 한다면 유스호스텔은 개인당 25$ 내외입니다.

캘거리에서 록키산으로 향하는 첫 여행이라 함께가는 사람들 모두 기대가 큽니다. 캘거리에선 조그마하게 보이던 록키산맥은 가까이 갈수록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며 여행자를 감탄하게 합니다.





밴프 여행의 첫 목적지는 시내로 들어가기 전에 들를 수 있는 미네완카 호수 일대입니다. (Lake Minnewanka Loop)
사진에서처럼 도로를 타고 한 바퀴 빙 돌아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진 코스입니다.



아직 얼음이 얼어있던 미네완카 호수 주변의 풍경입니다. 처음으로 간 록키산의 첫 목적지라 일행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풍경이었습니다. 이풍경을 사진으로 다 담아내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모두들, 할 말을 잃은체 감탄사만 연발하게 만드는 풍경들.





'미네완카'는 캐나다 원주민들 전설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이 만나는 곳'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 말 그대로 엄청난 크기와 웅장함을 가진 이 호수는 캐네디언 록키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라고합니다. 록키산의 여러 호수들 중 유일하게 모터 보트를 이용할 수 있는 호수이어서 여름이면 보트를 이용해 호수의 안쪽까지 모두 돌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멋진 풍경에 감탄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찾아간 다음 목적지는 미네완카 호수와 붙어있는 '투 잭 레이크' (Two Jack Lake) 입니다.



여긴 유속이 어느정도 있어서 물이 얼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 호수는 바닥까지의 깊이에 따라 물색깔이 다르게 보입니다.

빙하호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햇빛을 잘 받아야 물색깔이 선명해지니 여름에 오면 훨씬 오묘한 색깔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크기는 미네완카 호수보다 작지만 아름다운 경치만큼은 절대 빠지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호수만 바라보고 있어도 행복해 질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밴프 시내로 들어가야 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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