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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y Awards] 이변의 연속! 53회 그래미 시상식

SeanShine 2011. 2. 15. 23:04


2011년 53회 그래미 어워드가 방금전 막을 내렸다. L.A. Staples Center 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마지막까지 약간은(?)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냈고, Album of the year 수상자가 앵콜까지 부르는 특이한 모습까지 보이며 화려하게 마무리 지어졌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음반 예술 산업 아카데미

(National Academy of Recoding Art and Sciences/NARAS)
에서 음반 분야의 탁월한 업적에 대해 수여하는 상으로서
음악
분야에서 미국 최고의 상으로 꼽힌다. 팝과 클래식
모두 포함하며 총 200개가 넘는 부문으로 나누어서 시상한다.
원래 이름은 그래모폰상(Gramophone wards)이었다.
1959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2010년 1월 31일
제52회 시상식이 열렸다.


                                                                 -위키백과-


노미네이션
Eminem - 올해 최고로 많은 분야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무려 10개 부분. Song of the Year, Album of the Year, Rap Album of the Year, Record of the Year. 등 중요상에 모두 노미네이트 되었다.
Love the way you lie 로 최고의 인기도 누렸고, 그래미에서 그동안 약간 홀대접 받기도 했으니 올해는 에미넴의 해가 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다.
Katy Perry - 앨범 발표때마다 유별나게 사랑받는 케이티 페리. 3개 부분 Album of the Year, Best Pop Collaboration, 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 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Teenage Dream 앨범에서 여러곡이 고루 사랑받았다.
Jay-Z & Alicia Keys - Empire State Of Mind. 한동안 뉴욕 어디든 이 노래가 안들리는 곳이 없었다고, 뉴욕뿐만이랴, 내가 있던 캐나다 촌구석에서도 이 노래 인기는 대단했다. 6개 부분 노미네이트 되었다. 랩 부분에서 에미넴과 치열하게 경쟁할 듯.
Lady Antebellum - Need you now 로 올 한해를 휩쓴 컨츄리밴드. 과연 그래미 심사위원들에게 얼마나 이쁨받을지가 귀추. 6개 부분 노미네이트.
Lady Gaga - 역시 6개 부분 노미네이트. 레이디가가는 너무 자주 보여서... 게다가 그 동안 상을 꽤 탔다.
B.o.B, Cee lo Green, Arcade fire, Bruno Mars, Beyonce 등이 고루 노미네이트 되었고,
신인상 후보로는 Justin Bieber, Drake 등이 지명되었다.




수상자

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 - Lady Gaga
Best Male Pop Vocal Performance - Bruno Mars
Best Pop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 With Vocals - Train
Best Pop Vocal Album - Lady Gaga
무난하게 상이 갔다. Airplanes 로 올해 제대로 뜬 B.o.B. 나 Maroon 5가 상을 받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일뿐, 정말이지 Train 의 Hey, Soul Sister 는 라디오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틀어줬었다.



Best Rock Album - The Resistance, Muse
이건 당연히 뮤즈가 받아야할... 정작 북미에서 록음악은
죽어가는데,,, 영국 최고의 밴드가 미국에서 이런 대접 받는게 기분 나쁘기도 하다. 여하튼 오아시스, U2 이후 미국에서 제대로 뜬 영국 락밴드. (하지만 내 캐나다 친구들 상당수는 여전히 모른다. 이제좀 알려나?)


Best Rap Solo Performance -  Eminem
Best Rap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 - Jay-Z & Swizz Beatz
Best Rap/Sung Collaboration - Empire State Of Mind, Jay-Z & Alicia Keys
Best Rap Song - Empire State Of Mind
Best Rap Album - Recovery, Eminem
에미넴과 제이지가 사이좋게 나눠가진 랩부분. 정말이지 둘의 인기는 엄청났다. 인기만으로 따지자면, 내주변에 힙합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인지, 이 둘이 최고였지 싶다.


Best New Artist - Esperanza Spalding

사실 저스틴 비버가 신인상을 받을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물론 인기만으로 따지자면 당연히 저스틴 비버겠지만, 그래미가 이 꼬마에게 상을 덥썩 넘겨줄리가 없으니, 드레이크가 받을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올해 신인상은 마땅한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결과는 에스페란자 스팔딩이란다. 누......누구? 트윗을 봐도 대부분의 반응이 누구? 였다. ㅋㅋ 재즈싱어라는데, 배철수도 말했다. 그래미 이후에 주목받게 될거라고...
이제부터 죽 본상까지 계속되는 이변의 연속 ㅋㅋ 본상이 이렇게 진행될줄 누가 예상했으랴


Song Of The Year - Need You Now
Record Of The Year - Need You Now, Lady Antebellum
중요부분 상을 두개나 가져간 레이디 앤터벨룸. 사실 Best country album, Best country song 포함 총 5개의 상을 휩쓸었다. 수상식 이후 Lady Grammy가 되었다. Need you now 의 인기는 대단하긴 했다. 한국에서 보다 사실 북미에서 그 인기가 엄청났는데, 그렇다고 해도 레이디 앤터벨룸의 노래 중 아는노래는 이게 전부. 이 가수가 이렇게 그래미를 휩쓸정도였던가, 배철수도 역시 고개를 갸우둥, 그래미의 보수적, 백인문화주의적 특성이 여실히 드러난 예라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그래미는 컨츄리음악을 좋아했다. 컨츄리가 저물어가던 90년대말 2000년 초반에도 샤니아 트웨인등은 계속해서 상을 타왔고, 테일러 스위프트 덕분에 부활직전 단계다.
아무튼 노래좋고 인기도 한몫했으니. 사실 이 노래 나도 질릴 정도로 많이 들었다.


Album Of The Year - The Suburbs, Arcade Fire
이변(?)의 주인공이자 올해 그래미의 주인공. 아케이드 파이어가 올해의 앨범상을 가져갔다.
캐나다 퀘벡 출신의 더이상 인디밴드가 아닌 (예전부터 아니었지만) 인디밴드. 캐나다에서 2010년을 보낸 나는 분명히 미국보다는 아케이드 파이어 노래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좋은 앨범이었고 좋은 노래다. 축하 짝짝짝


 하지만 에미넴은 어디로? 사실 에미넴이 무려 10개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중요부분에서 상을 꽤 가져갈거라 예상했지만 단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그래미는 이를 의식해서인지 Best rap album 발표를 song of the year 발표 직전에 했다. 위대한 컨추리 음악에 밀린 에미넴. 하지만 최고의 한해를 보냈으니 그런데로 만족해야 할 듯.
 사실 그래도 그래미는 올해도 여러부분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신인상 부분에서는 재즈가수가 수상하고 올해의 앨범삼에 캐나다 출신의 락밴드를 뽑은 것을 보면서 미국의 음악적 다양성을 유지하려는 그래미 관계자들의 의지가 엿보였다.

사실 마지막 부분에 올해의 앨범상 수상작 싱글을 유투브에서 퍼올려고 했는데, 계획 급 수정.
그냥 지금 가장 땡기는 Love the way you lie 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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