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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동부+뉴욕

몬트리올 여행, 북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노트르담 대성당

SeanShine 2016. 8. 10. 07:00

캐나다 동부여행 : 몬트리올 - 토론토 - 나이아가라 폭포 - 뉴욕


몬트리올 은행과 다름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노트르담 성당은 북미최고의 성당으로 불리며 몬트리올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주 등장하는 곳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너무나 유명해서 몬트리올을 넘어 캐나다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주 사용될 정도 입니다. 성당은 번화한 다름 광장의 한쪽에 위치해 있는데, 다름 광장이 번화한 이유가 이 노트르담 성당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성당의 외관부터 아주 화려한데, 솟아오른 두 개의 탑은 왼쪽 탑이 인내를, 오른쪽 탑은 절제를 상징한다고 하며 외벽 가운데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노트르담(Notre Dame) 이라는 말이 성모마리아를 뜻한다고 하죠.


성당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5$의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기부금도 아니고 왠 입장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들어가는 순간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긴 줄을 뚫고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푸른빛의 실내가 엄숙함마저 들게 합니다.



제단 주위엔 꼼꼼하게 예수의 12제자가 조각되어 있고 기둥 하나 강단 하나 모두 섬세하게 다듬어져 있습니다.



제단 반대편의 파이프 오르간 역시 웅장한데 미사 때면 이 오르간이 연주된다고 합니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어보고 싶어서 안내요원에게 미사 시간을 물어보니 저녁에 미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을 둘러 본 뒤, 야경도 구경할 겸 저녁에 미사를 참석하러 다시 갔는데 미사는 다른 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알고 보니 주 예배당에서는 다른 이벤트가 있었다고 하네요.



Chapelle du Sacre Coeur 라 불리는 예배당이 성당 뒤편에 있었고... 안타깝게도 오르간 소리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예배당 역시 화려한데요. 금빛으로 내부가 장식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다만 미사 중이라 그런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그래서 또 인터넷에서 퍼왔...) 나중에 알고보니 타이타닉 주제곡으로 유명한 셀린 디온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 이 예배당이라고 합니다.

By Laslovarga - Own work,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5975538

당연하게도 프랑스어로 진행된 미사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진행 순서와 분위기는 한국과 비슷한 듯 합니다. 자비송이나 여러 연주 역시 비슷했고, 다른 점이라면 사제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라는 점이네요.

순전히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듣기 위해서 미사를 보기 위해서 저녁에 다시 올드 몬트리올에 나왔는데요, 비록 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듣지 못했지만 프랑스어로 진행되는 미사를 경험한 것 만으로도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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