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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체코, 오스트리아 렌터카 여행기: 체스키 크롬로프 시내 구경! 본문

해외여행/체코&오스트리아

[동유럽] 체코, 오스트리아 렌터카 여행기: 체스키 크롬로프 시내 구경!

SeanShine 2014. 10. 15. 23:23

2014년 체코 & 오스트리아 렌터카 여행


5 7일 동안의 행복한 동유럽 신혼여행


Second day - 체스키 크롬로프의 시가지 



이 글은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일주일간 렌트카로 여행한 내용의 기록입니다. 여행의 둘째날 아침, 체스키 크롬로프의 작은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내를 둘러보기 위해 나섭니다.



제가 묵었던 그랜드 호텔의 레스토랑은 체스키 크롬로프의 중앙광장(Namesti Svornosti) 한켠에 자리 잡고 있어서 전망이 좋습니다.


호텔을 나서면 중세시대 건물들로 둘러쌓인 넓은 광장을 볼 수 있는데요.



광장 한켠엔 이런 기념탑이 서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 종식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삼위일체탑이라고 하는데요.

유럽 도시마다 곳곳에 이런 삼위일체탑이 있다고 하니 그당시 흑사병의 참혹함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습니다.



중앙광장에서 건물들 사이로 뻗어있는 길을 따라 이발사의 다리로 갑니다.



이발사의 다리는 체스키 크롬로프 시가지와 체스키 크롬로프 성을 이어주는 라트란(Latran) 거리의 초입에 서있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치도 좋은데요.



다리위에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과 수호성인의 조각상이 서있습니다.



라트란 거리를 따라 도시 초입까지 걸으면 10분이 체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볼거리가 많아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으면 오래 걸리겠지만, 저는 일단 도시 초입에 있는 부데요비츠카 문을 보기위해 곧장 올라갔습니다. 어짜피 다시 내려오면서 상점들도 구경할 테니까요. 사실 이른아침이라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가 많았습니다.



부데요비츠카 문은 옛날 도시 외곽에 세워졌던 성곽의 문으로 도시의 북쪽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차를 이용해서 체스키 크롬로프에 오게 되면 이 문을 통과해서 도심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주변의 경치도 너무 좋습니다. 멀리 체스키 크롬로프 성의 상징인 흐라데크 타워도 보이네요.



도시를 휘감아 흐르는 강을 따라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간 여유만 있다면 벤치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한때를 보낼 수 있을텐데 말이죠.



다시 라트란 거리를 따라 걸으며 거리 여기저기를 구경해 봅니다.



어떤가게인지는 모르겠지만, coop이라 적힌 걸 보니 협동조합 인가 보네요.



레스토랑과 피자가게 등 거리의 가게들 모두 체스키 크롬로프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어울리게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천천히 거리를 구경하며 드디어 오늘 여행의 핵심인 체스키 크롬로프 성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천천히 골목여기 저기를 둘러보고 나서야 도착한 이유는? 입장시간이 아침 아홉시 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천천히 부데요비츠카 문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죠. 다시 도착하니 이른 아침에는 안 보이던 관광객들이 제법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체스키 크롬로프성의 모습들과 멋진 구시가지 풍경을 볼 수 있겠군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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