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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체코, 오스트리아 렌터카 여행기-체스키크롬로프성과 환상적인 구시가지 풍경 본문

해외여행/체코&오스트리아

[동유럽] 체코, 오스트리아 렌터카 여행기-체스키크롬로프성과 환상적인 구시가지 풍경

SeanShine 2014. 10. 21. 05:00

2014년 체코 & 오스트리아 렌터카 여행


5 7일 동안의 행복한 동유럽 신혼여행


Second day - 체스키 크롬로프 성과 그곳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구시가 풍경



체스키 크롬로프의 라트란 거리를 따라서 구시가지 골목길을 구경하던 우리는 드디어 체스키 크롬로프 성으로 입장합니다. 엽서에 나오는 체스키 크롬로프의 아름다운 구시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성 자체도 아주 재미있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라트란 거리를 걷다보면 보이는 커다란 붉은 문을 들어서면 드디어 체스키 크롬로프 성입니다. 정면에 알록달록한 흐라데크 타워가 보이고 언덕을 따라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흐라데크 타워는 전망대로 사용되지만 저희가 갔을 당시에는 비수기라 오픈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해자를 통과해서 계속 걸어 올라가 봅니다.



해자를 지나서면 흐라데크타워의 뒷통수가 보이는 조그마한 광장이 나옵니다.



흐라데크 타워도 가까이에서 찍어보고.



그런데 건물들을 보다 보면 조금 재미있는것이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벽돌 같아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벽돌이 아닙니다. 벽에 벽돌 무늬의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창문도 창문이 아닙니다. 진짜 창문도 있지만 그림으로 그려놓은 가짜 창문들도 보입니다.



왜그런가 해서 이유를 찾아봤더니 최초로 고딕양식의 건물을 지은 뒤 시대가 변하면서 여러가지 건축양식이 추가되면서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그림으로 표현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성곽들 사이를 걷다보면 구시가지와 블타바강이 내려다 보이는 탁트인 곳이 나옵니다.



날씨가 맑기를 바랬는데 아쉽게도 그렇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성에서 바라보는 체스키 크롬로프의 구시가 풍경은 정말이지 환상입니다.




한동안을 자리를 뜨지 못하고 구경하고 사진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풍경 감상은 이쯤하고 조금더 성 안으로 걸어 들어가 보았습니다. 



성곽의 망토다리를 건너서 계속 걷다보면 아름다운 궁정 정원이 나옵니다.



아직은 꽃과 잎이 필 시기가 아니라 황량해 보이지만 그 자체의 조경만으로도 둘러볼만한 가치가 있는 잘 꾸며진 정원이었습니다. 



여름철 꽃과 나뭇잎이 울창할때 찾아오면 정말 장관일 것 같네요.




궁정정원에서 다시 시가지로 내려가는 길은 몇가지가 있습니다만 저희는 왔던길을 다시 걸어서 출입구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성곽 주변에 파놓은 해자에 곰이 산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성에서 기르는 유명한 아이입니다. 지금은 관광객들의 구경거리지만 예전에는 방어용으로 활용됐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체스키 크롬로프 성과 구시가지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고 이제 점심을 먹으러 시가지로 돌아갑니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이제 다음 목적지인 잘츠부르크로 이동 할 예정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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