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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인생
제주도 여행 중에 다녀왔던 드라이브 코스를 정리해 봤습니다.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가 많지만 이번 여행에서 가 본 곳만 표시했습니다. 아무래도 제주도 동부 위주로 돌아봤네요. 사계 해안도로 저는 모슬포항에서부터 시작해 제주 최남단 해안로를 따라 송악산과 산방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정말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제주도 속살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모슬포항과 하모해변 주변의 풍경과 송악산과 사계해안도로, 산방산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해안도로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한적한 데다가 곳곳에 볼거리가 넘쳐나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에서 최고로 꼽는 드라이브 코스였네요. 이 길은 올레길 10코스가 지나는 길이기도 합니다.[국내여행/제주도] - 제주도 여행 05,..
삼성혈제주도의 옛 지명인 탐라국의 시조와 관련된 전설이 깃들어있는 이곳은 삼성혈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삼성혈을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 방문하게 되었네요. 관람료는 성인 기준 2500원이니 제법 비싼 편입니다. 간단히 안내판을 읽어보고 길을 따라 혈자리를 보러 갑니다. 생각보다 나무가 우거진 곳이네요. 숲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탐라국의 시조 고을나, 양을나, 부을 나가 솟아났다는 구멍이 있는 곳입니다. 수렵 생활을 하던 이들은 씨앗과 가축을 싣고 섬에 도착한 벽랑국의 공주와 혼인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제주에서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삼성인이 솟아 나왔다는 삼성혈은 눈이나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주변 나무들이 혈쪽으로 기울어져서 자란다고 하네요. 보아하니 혈자리..
삼나무 숲길 이른 아침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비자림로를 따라 상큼한 삼나무 숲길을 지나갑니다. 제주도 외각에서 1112번 지방도를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거대한 삼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끝없이 숲을 이루고 있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수많은 드라이브 코스도 아름답지만, 중산간 지역에도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길이 많은 것 같네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삼나무 숲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서는 천천히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숲길을 달립니다. 길을 달리다 보면 사려니 숲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잠깐 차에서 내려 삼나무 숲길을 걸어봅니다. 비 오는 아침에 찾아오면 아주 감성적이라고 하던데, 맑은 날 찾아와도 싱그럽고 멋진 풍경이네요. 제주마 방목지 1112 지방도..
월정리 해변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은 제주도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카페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꽤나 상업적인 곳으로 변모했다지만, 깨끗한 해변과 푸른 바다의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해초로 뒤덮인 바위와 용천수가 흘러나와 바다와 만나는 곳이라 월정리 만의 독특한 해안 풍경을 볼 수 있네요. 바다는 더없이 맑고 깨끗하고 파도도 잔잔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월정리 바다는 에메랄드 빛 바다 그대로 이네요. 곧고 푸른 수평선과 맑은 하늘이 감동적입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땅에서 나온 담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곳이 보입니다. 미니미 버전의 주상절리 같은 것도 보이네요. 월정리 해변의 바로 옆에는 조그마한 포구가 있습니다. 월정리가 지금 처럼 주목..
만장굴을 나와 바닷가 쪽으로 조금만 나오면 월정리가 나옵니다. 월정리는 정말 너무 아름다운 곳이네요. 만장굴에서 월정리까지, 차로 체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인데도 그 길 위의 풍경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월정리 가는 길 월정리로 가는 길 곳곳에서는 어디서든지 이렇게 하얀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많다는 바람도 제법 불어오네요. 아름다운 해안도로의 풍경과 하얀 풍력발전기의 조화가 말 그대로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검은 현무암과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경치를 구경하는데 언뜻 신비한 광경을 보게 됐는데요. 빛 내림 햇빛이 구름에 가려서 아주 살짝 빛 내림이 내리는 게 보이네요. 그 뒤 잔뜩 구름이 끼더니 월정리 마을 사이로 멋..
섭지코지에서 나와 근처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종달리 해안도로를 따라 경치를 구경하며 올라가다 보니 전망 좋은 카페가 하나 보이는 군요. 루마인 카페 카페 이름은 루마인 카페 정도일까요?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펜션으로 사용되는 건물이었습니다. 1층인데도 뷰가 너무 훌륭합니다. 카페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는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우도가 보이네요. 멀리 보이는 성산일출봉 멀리 보이는 우도 카페 내부 가운데에는 좌석이 길게 바라를 바라보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구조네요. 역시나 카페에 앉아서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창밖으로도 차와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네요. 뜨문뜨문 지나가는 차들 외에는 아름다운 그림 한 장면..
섭지코지는 제주도 방언으로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붙은 지명이라고 합니다. 그이름 그대로 신양리 해변에서 양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좁은 해안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섭지코지로 들어가게 됩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섭지코지의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역시 유명한 관광지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네요. 길을 따라 자연과 풍경을 구경하면서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하면 대략 2시간 정도면 섭지코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는 너무 날씨가 더워서 잠깐만 구경하고 나오기로 했네요. 최근 들어 섭지코지에 이런저런 건물들이 많이 생긴 모양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니 그렇겠지요. 이런 더운 날씨에 제대로 쉴만한 곳도 없고 레스토랑은 무지막지하게 비싼 가격이라..
김영갑 갤러리를 나와 섭지코지를 방문하기 위해 동해안을 따라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달립니다. 1132 지방도를 이용하지 않고 올레길 3코스와 유사하게 제주도 동부 해안도로를 따라서 제주도의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차를 몰았습니다. 역시나 아름다운 경치가 계속 이어지며 멋진 풍경을 보여주네요. 더운 날씨에 햇빛도 쨍해서 운전하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멋진 경치가 힘든것도 잊게 만들어 줍니다. 제주도 답게 곳곳에 현무암을 쌓아 올려 만든 돌탑과 돌담들이 보이네요. 신기한 현무함 돌맹이들과 바다와의 조화도 오묘하기만 합니다. 20분 가량을 달리니 멀리 섭지코지의 모습과 성산일출봉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신양해안도로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목적지인 섭지코지로 계속 다가갑니다. 신양포구 근처입니다. 어딜가..
해비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섭니다. 표선에서 시작해 제주도 동해안을 따라 섭지코지와 월정리를 지나 제주시로 이동할 예정이네요. 오늘의 첫 목적지로 아침 일찍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으로 향했습니다. 김영갑 갤러리나 이중섭 미술관 중 하나를 가보려고 했는데 동선에서 벗어나지 않는 김영갑 갤러리를 가게 되었네요. 김영갑 사진작가는 1985년에 제주에 정착하여, 20년간 제주도의 오름과 중산간, 해녀 등 제주도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던 사진작가입니다. 루게릭병을 앓던 그는 갤러리가 문을 열고 얼마 뒤인 2005년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고 김영갑 사진작가의 사진을 전시해 놓은 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폐교였던 삼달 국민학교 분교를 개조하여 2002년에 문을 연 갤러리입니다. 두모악이라..
중문색달해변으로 왔습니다. 물놀이를 하러 온건 아니니 해변을 보러 가기 전에 우선 천제 2교 근처에 잠시 차를 주차하고 중문색달해변의 풍경부터 감상하시죠. 여기는 한라산부터 흘러내려온 색달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좋네요. 여기는 파노라마 모드로 사진을 쭉쭉 뽑아줍니다. 바로 아래에는 올레길 8코스의 일부인 조그마한 공원이 있습니다. 다리 옆으로 난 길을 따라서 중문 색달해변으로 걸어가 봅니다. 해 질 녘 풍경이 너무 아름답네요.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사람도 얼마 없어서 고요합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색달해변을 잠시 산책하고 천지연 폭포의 야경을 보러 갑니다. 사실 피곤해서 천지연 폭포는 보지 말고 숙소인 해비치 호텔로 돌아갈까 싶었지만..
유리의 성을 나와서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라는 사계해안도로를 달리기 위해 모슬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모슬포항에서 시작해 송악산을 거쳐 산방산까지 마라 해양 도립공원에 속한 해안길을 따라가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절경 속을 달렸는데요. 이 길은 차로 가기 힘든 알뜨르 비행장길과 송악산 둘레길을 제외하면 올레길 10코스와도 거의 비슷합니다. 이 길에서 저는 하모해변과 제주도 최남단 해안로, 동알오름, 송악산에서 산방산에 이르는 8km의 사계 해안도로, 형제섬, 용머리 해안 등 끝없이 펼쳐지는 절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였네요. 모슬포항 ~ 최남단 해안로 모슬포항에서 출발해 조금만 가다 보면 멀리 산방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방산을..
제주 유리의 성을 찾아가기 위해 다시 자동차에 올랐습니다. 유리의 성은 중문 관광단지에서 1136 지방도와 1121 지방도를 따라서 30분가량 이동하면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전에 간단하게 점심도 먹고요. 가는 길에 오설록 티 뮤지엄이 보이길래 간단하게 녹차라떼 한잔 먹고 쉬다가 나왔습니다. 유리의 성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유리로 장식된 멋진 건물이 보이네요. 유리의 성은 2008년에 지어진 유리 전문 테마 박물관입니다. 유리공예 체험이나 유리공예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인데요. 입구로 들어가면 건물 한가운데에 잭과 콩나물을 형상화한 커다란 조형물이 먼저 반겨 줍니다. 역시 제주도답게 입구에는 돌하르방이 서있네요. 아, 그러고 보니 이건 유리 하르방이네요. ㅎㅎ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된 유리마을입니다. 스테..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 중문 관광단지로 이동합니다. 첫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요트투어를 할 수 있는 샹그릴라 요트투어를 체험하러 갑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있던데, 제가 선택한 것은 1시간짜리 퍼블릭 요트투어입니다. 1시간가량 중문 바닷가 근처 선착장을 출발해서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구경하고, 조금 먼 바다로 나가서 바다낚시를 체험하고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샹그릴라 요트투어 다행히 적당히 구름 낀 화창한 날씨라 요트투어를 하기 좋아 보이네요. 간단한 안내를 받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에 요트에 탑승합니다. 요트에는 다과와 음료수 등 간단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바다낚시로 잡은 생선회를 위해 초장과 빈 접시도 준비되어 있네요. 드디어 출발합니다. 배멀미가 심한 편이라 걱정..
제주 해비치 호텔 제주공항에서 97번 국도를 따라 도착한 표선리. 그 길의 끝에 이번 제주 여행의 숙소인 해비치 호텔이 있습니다. 해비치 호텔은 서귀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우도와 서귀포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어 호텔을 기점으로 여행을 하기에 꽤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대적이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제주도에서 보기 드문 컨셉의 호텔이라 기존의 전통적인 호텔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텔 내부 요즘은 호텔이나 백화점 등에서 건물 가운데를 텅 비워 놓은 체 천장을 오픈해 자연 채광을 이용한 조명과 대형 실내 식물을 배치한 형태의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부산만 해도 벌써 몇 군데 생각이 날 정도로 최근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해비치 호텔 역시 이러한 개방형 실내..
잔뜩 구름 낀 하늘에서 간간히 소나기가 쏟아지는 무더운 여름, 부산으로 몰려오는 여행객들을 뒤로하고 아름다운 섬 제주도로 3박 4일의 짧은 여행을 떠납니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김해공항 집을 나서자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조금 걱정했지만 다행히 비행기는 제주도를 향해 날아갑니다. 비행기 창 밖으로 잔뜩 낀 먹구름이 인상적이네요. 부산에서 제주도까지 1시간 남짓의 짧은 비행 후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후덥지근한 날씨와 야자수가 여행객을 반겨줍니다. 하늘 아래로 보이는 뭉게구름 제주공항의 야자수 이번 제주도 여행의 첫 목적지는 산굼부리입니다. 우선 공항 근처 렌터카 회사에서 예약해 둔 렌터카를 찾고 97번 국도를 따라 제주도를 종단합니다. 숙소가 있는 표선 해비치로 가기 위해서 인데요. 산굼부리는 97번 ..
부산고기집제주산 생 근고기 전문점돼지고기를 젓갈에 찍어먹는 새로운 방식!돈몽가 오랫만에 롯데백화점에서 룰루랄라~♪♬ 쇼핑을 하고저녁은 뭐먹지?? 고민하는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고기가 땡기더라구요 ㅋㅋㅋ맑으나 흐리나 비가오나 눈이오나고기는 진리입니다ㅋ 검색 끝에 찾아간 돈몽가예전에도 한 번 가본 적 있었는데, 여전히 똑같았어요. 제주산 生 근고기 연탄깡통구이 전문점 돈몽家 서면점 흡연자를 위한 테라스석도 있습니다. 세트메뉴로도 주문 가능하고 고기만 따로도 가능합니다.점원분께 물어보니 400g이 2~3인분 정도라고 하셔서,저희는 그냥 오겹살 400g + 된장찌개 + 공기밥 2개 + 사이다 이렇게 먹었어용.저녁먹으러 간거라 술은 패스~! 보통 A세트를 많이 시켜드시는 것 같았어요. 기본 찬 구성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