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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코스, 3박 4일간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들

SeanShine 2016. 10. 10. 13:41

제주도 3박 4일 여행 동안 먹었던 맛집들을 모아봤습니다. 명성만큼 맛있는 곳도 있고, 제주도 임식 특유의 향이 강렬한 식당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맛집들이었네요. 


덕성원 중문점 

덕성원은 커다란 꽃게가 올라간 꽃게짬뽕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제가 간 곳은 덕성원 중문점이었는데요,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고 중문 관광단지와 가까워 찾아가기 쉬워서 이곳으로 갔습니다. 덕성원은 서귀포에 본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유명한 꽃게짬뽕과 새우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우선 꽃게짬뽕 비주얼은 압도적입니다. 커다란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가서 저를 노려보고 있네요. 게딱지를 뒤집어 보니 게살도 제법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메뉴에 약간 맵다고 표시되어 있던데 국물도 얼큰하고 좋네요. 우선 꽃게 한 마리로 충분히 제값은 했다 싶네요. 아! 꽃게 향이 조금 세긴 합니다. 

다음은 새우볶음밥. 우선 새우가 가득해서 좋았습니다. 물론 어느 중국집과 같이 눈에 보이는 새우가 전부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볶음밥 간이 세지 않은 편이라 짬뽕과 같이 먹으니까 오히려 간이 맞는 편이었습니다. 새우볶음밥은 웬만해선 맛있죠. 우선 집에서 만들 때와는 화력부터 다르니까요. 




오설록 롤케이크, 녹차 아이스크림 



사계해안도로에 가기 전에 오설록에 들렀었습니다. 여름이어서 그런지 우선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사람도 많고... 주문한 메뉴는 롤케익과 녹차 아이스크림, 그리고 차가운 녹차 한잔. 롤케익이나 녹차 아이스크림 모두 맛이 엄청 진하네요. 역시나 맛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조금 후덜덜하긴 합니다. 저 조그마한 롤케익 하나가 가격이...ㅎㅎ 티 뮤지엄도 구경하고, 녹차밭도 구경하고, 티하우스에서 녹차 한잔하면서 한참을 쉬었습니다. 더운 날씨와 운전 때문에 지쳐가던 중이었는데 달달한 녹차와 함께 쉴 수 있어서 좋았네요.



가람 돌솥밥 

중문 관광단지 근처에서 오분자기 돌솥밥을 먹기 위해 찾아온 가람 돌솥밥입니다. 여기는 오분자기 돌솥밥 말고도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저는 오분자기를 처음 먹어보기 위해 들렀지요. 오분자기는 전복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하네요. 전복보다는 향이 조금 덜하다고. 오분작 돌솥밥을 주문하니 금세 오분자기가 듬뿍 올라간 돌솥밥이 나옵니다. 기본찬도 다양하게 나오고요. 비벼 먹으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제주도의 맛이라고 할까요. 



흑돈가 

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는 먹고 가야죠! 멜젓에 찍어 먹는 쫄깃한 흑돼지, 언제 먹어도 맛있죠. 제주 노형동에 가면 커다란 흑돼지 집들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 제주 흑돈가에 방문했는데요.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도 차도 엄청 많습니다. 생구이와 양념구이 둘 다 주문했네요. 


우선 소금구이. 소금 솔솔 뿌리고 구워 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잘 익은 고기를 멜젓에 찍어서 쌈 싸 먹으면 정말 맛잇습니다. 고기는 언제먹어도 진리긴 하죠.



아! 물론 양념구이도 맛있습니다. ㅎㅎ 저 멜젓이 또 육지에서 먹는거랑은 조금 다른 것 같더라구요. 제주도에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양이 제법 많았는데 배부르게 잘 먹었네요. 제주 흑돼지 맛있습니다. ㅠ




국수마당 

삼성혈 주변에 있는 고기국수 전문점 국수마당입니다. 제주도에서만 먹어 볼 수 있는 돔베고기가 올라간 고기국수를 먹어볼 수 있죠. 제주공항과 가까워서 국수 한 그릇 얼른 먹고 비행기 타러 가기에도 좋습니다. 저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시켜봤습니다. 



고기국수 비주얼은 마치 일본 라멘 같네요. 맛은 진한 국물 맛과 고기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우선 고기 양도 푸짐합니다. 고기 자체도 부드럽고 냄새도 염려했던 것보다는 심하지 않더라고요. 

비빔국수도 새콤하고 맛있습니다. 생각만큼 맵지는 않아서 먹기도 좋았고요. 면이 굵어서 일반적인 비빔국수와는 다른 식감이네요. 돔베고기 특유의 향에 익숙하지 않다면 오히려 고기국수 대신에 비빔국수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이상 제주도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주관적인 입맛이긴 하지만 기대 이하였던 집들은 그냥 빼버렸고요. 그러니 적어도 위에 적힌 집들은 최소한 맛없다는 생각은 안 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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