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인생

제주도 여행 14, 탐라국의 전설이 깃든 삼성혈, 그리고 이호테우 해변 본문

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 14, 탐라국의 전설이 깃든 삼성혈, 그리고 이호테우 해변

SeanShine 2016. 10. 4. 06:00

삼성혈

제주도의 옛 지명인 탐라국의 시조와 관련된 전설이 깃들어있는 이곳은 삼성혈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삼성혈을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 방문하게 되었네요.



관람료는 성인 기준 2500원이니 제법 비싼 편입니다. 간단히 안내판을 읽어보고 길을 따라 혈자리를 보러 갑니다. 생각보다 나무가 우거진 곳이네요. 숲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탐라국의 시조 고을나, 양을나, 부을 나가 솟아났다는 구멍이 있는 곳입니다. 수렵 생활을 하던 이들은 씨앗과 가축을 싣고 섬에 도착한 벽랑국의 공주와 혼인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제주에서 농경과 목축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삼성인이 솟아 나왔다는 삼성혈은 눈이나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주변 나무들이 혈쪽으로 기울어져서 자란다고 하네요. 보아하니 혈자리 주변은 나무가 없어서 항상 햇볕이 드는 곳이네요. 주변 나무들은 햇빛을 따라 가지를 뻗어 자랐나 봅니다. 항상 햇빛이 드니 다른 곳에 비해 비가 빨리 마르고, 눈도 금방 녹아 버리나 보죠. 아무튼 땅으로 세개의 구멍이 깊이 파여있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이호테우 해변 

삼성혈을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목마 등대로 유명한 이호테우 해변을 찾았습니다. 다들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들리는 곳이죠. 제주 시내에서도 멀지 않아 접근성도 좋은 편이고, 여행의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터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바다를 보기 위해 찾은 곳입니다. 더불어 더운 날씨를 피해 근처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죠. 



날씨는 여전히 덥지만 맑고 푸른 하늘도 여전히 좋네요. 저 역시 목마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몇 컷 남기고 주변을 돌아봅니다. 바다를 향해 현무암 무더기들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낚시하는 분들도 보이고, 무언가(?)를 하는 분들도 보이네요. 



제주올레 안내판입니다. 다음번에 제주도 여행은 꼭 올레길을 걸어볼 생각입니다.




더운 날씨를 피해 카페에서 한참을 죽치다가 나오니, 어느새 해가 많이 기울었네요. 바다 위로 찬란하게 부서지는 햇빛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제주도 바다는 언제 봐도 새롭고 신비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네요. 




여행은 끝났습니다. 언젠가 있을 새로운 제주도 여행을 기원하듯 끝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놓지 않는 제주도의 붉은 노을. 아름다운 석양을 뒤로하고 제주도를 떠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공감 버튼을 눌러 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