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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13, 삼나무 숲길 드라이브 그리고 제주마 방목지 본문

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 13, 삼나무 숲길 드라이브 그리고 제주마 방목지

SeanShine 2016. 10. 3. 06:00



삼나무 숲길 

이른 아침 제주도 중산간 지역의 비자림로를 따라 상큼한 삼나무 숲길을 지나갑니다. 제주도 외각에서 1112번 지방도를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거대한 삼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끝없이 숲을 이루고 있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수많은 드라이브 코스도 아름답지만, 중산간 지역에도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길이 많은 것 같네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삼나무 숲이 장관을 이룹니다. 여기서는 천천히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숲길을 달립니다. 길을 달리다 보면 사려니 숲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잠깐 차에서 내려 삼나무 숲길을 걸어봅니다. 비 오는 아침에 찾아오면 아주 감성적이라고 하던데, 맑은 날 찾아와도 싱그럽고 멋진 풍경이네요. 






제주마 방목지 

1112 지방도를 따라 계속 한라산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막다른 길에 당도합니다. 여기서 5.16 도로를 따라 제주 시내 방향인 오른쪽으로 꺾으면 제주마 방목지에 들릴 수 있습니다. 




근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구경할 수 있도록 잘되어 있네요. 차에서 내리니 여름이라 그런지 똥냄새가 훅 들어옵니다. 넓은 목초지에 말들이 열심히 풀을 뜯고 있네요. 고요하고 잔잔한 풍경이지만 그 풍광이 멋집니다. 푸른 하늘과 초원과 말. 여기서 키우는 말들은 일반적인 말보다 조금 작은 제주도 조랑말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방목해서 동물을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몇 군데나 있을까요. 냄새는 좀 났지만 제주도 내륙지역을 지나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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