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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07,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SeanShine 2016. 9. 14. 07:00


해비치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섭니다. 표선에서 시작해 제주도 동해안을 따라 섭지코지와 월정리를 지나 제주시로 이동할 예정이네요. 오늘의 첫 목적지로 아침 일찍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으로 향했습니다. 김영갑 갤러리나 이중섭 미술관 중 하나를 가보려고 했는데 동선에서 벗어나지 않는 김영갑 갤러리를 가게 되었네요. 



김영갑 사진작가는 1985년에 제주에 정착하여, 20년간 제주도의 오름과 중산간, 해녀 등 제주도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던 사진작가입니다. 루게릭병을 앓던 그는 갤러리가 문을 열고 얼마 뒤인 2005년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고 김영갑 사진작가의 사진을 전시해 놓은 이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폐교였던 삼달 국민학교 분교를 개조하여 2002년에 문을 연 갤러리입니다. 두모악이라는 이름은 한라산의 옛 명칭이라고 하네요. 루게릭 판정을 받고 난 뒤에도 작품 활동과 갤러리를 만드는데 열정을 바쳤던 김영갑 사진작가. 그의 갤러리에 방문하면 그의 작품들과 더불어 사용했던 카메라와 유품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 밖 앞마당에는 김영갑 작가가 루게릭 병을 앓으면서도 정성을 기울여 조성한 정원과 조형물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2005년 봄, 김영갑 사진작가는 6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이곳 두모악에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유골은 곱게 갈려 이곳 앞마당에 뿌려졌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환경을 사진으로 남기는데 일생을 바쳤던 그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이곳은 제주도에 온다면 꼭 한번 가볼만한 곳으로, 제주의 과거와 숨은 기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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