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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05, 제주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사계해안도로와 산방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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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05, 제주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사계해안도로와 산방산

SeanShine 2016. 9. 12. 07:00


유리의 성을 나와서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라는 사계해안도로를 달리기 위해 모슬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모슬포항에서 시작해 송악산을 거쳐 산방산까지 마라 해양 도립공원에 속한 해안길을 따라가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절경 속을 달렸는데요. 이 길은 차로 가기 힘든 알뜨르 비행장길과 송악산 둘레길을 제외하면 올레길 10코스와도 거의 비슷합니다. 이 길에서 저는 하모해변과 제주도 최남단 해안로, 동알오름, 송악산에서 산방산에 이르는 8km의 사계 해안도로, 형제섬, 용머리 해안 등 끝없이 펼쳐지는 절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였네요.




모슬포항 ~ 최남단 해안로

모슬포항에서 출발해 조금만 가다 보면 멀리 산방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방산을 쫒아 도로를 달리다 보면 멋진 해안 풍경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모슬포항과 운진항의 등대가 멋진 피사체가 되어 주네요. 날씨와 구름도 환상적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방산




송악산, 동알오름

산방산을 쫒아 계속 달리다 보면 어느덧 해변은 사라지고 송악산과 동알오름의 이국적인 경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언덕을 올라가 보면 넓은 초원과 방목되어 풀을 뜯고 있는 말 한 마리가 보이는데요. 여기가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목가적인 풍경이네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푸른 목장과 말



사계해안도로

송악산을 지나면 다시 해변도로로 접어듭니다. 유명한 사계해안도로인데요. 바닷가 멀리는 우뚝 솟은 형제섬의 모습이 보입니다. 산방산과 해안 절경과의 조화가 환상적이네요. 뭉게구름과 사계항의 빨간 등대도 인상적입니다. 사계해안도로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100선이 아니라 열 손가락에 넣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네요.


형제섬

멀리 보이는 산방산

사계항의 빨간 등대와 형제섬


산방산 

사계항을 지나 산방산에 도착했습니다. 산방산은 제주 남서부에서는 어디에서나 보이는데요, 해발 395m의 종 모양을 형상을 한 특이한 화산체입니다. 평평한 대지에 혼자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독특하네요. 막 차에서 내리니 산방산에 걸린 구름이 기묘한 조화를 부립니다. 꼭 모자를 눌러쓴 것 같은데요. 어떻게 저런 풍경을 연출해 내는 건지, 한참을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신비로운 산방산의 모습



용머리해안

산방산에 차를 주차하고 10분 정도 바닷가 쪽으로 걸어가면 용머리 해안에 도착합니다. 드라마 추노에도 나왔던가요?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곳이죠. 입구로 가보니 아쉽게도 오늘은 파도가 높아 출입을 할 수 없다고 하네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아쉽게 발길을 돌립니다. 대신 주변 경치라도 열심히 담아야죠.



이제 중문 관광단지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중문 관광단지로 가는 도중에도 바다와 구름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경이 계속 이어집니다. 멀리 월라봉의 깎아지른 절벽이 아찔하게 보이네요.


사계해안도로 일대의 풍경은 정말이지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제주도에 왔다면 여기는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두 번 가세요. 갈 때마다 가세요. 저도 제주도에 다시 온다면 여기만큼은 꼭 다시 와야겠습니다.

아무래도 다음번엔 올레길을 걸어볼 작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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