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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03, 중문 관광단지에서 경험한 샹그릴라 요트투어 (w/ 배멀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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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03, 중문 관광단지에서 경험한 샹그릴라 요트투어 (w/ 배멀미)

SeanShine 2016. 9. 10. 07:00


아침 일찍 호텔에서 나와 중문 관광단지로 이동합니다. 첫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요트투어를 할 수 있는 샹그릴라 요트투어를 체험하러 갑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있던데, 제가 선택한 것은 1시간짜리 퍼블릭 요트투어입니다. 1시간가량 중문 바닷가 근처 선착장을 출발해서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를 구경하고, 조금 먼 바다로 나가서 바다낚시를 체험하고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샹그릴라 요트투어

다행히 적당히 구름 낀 화창한 날씨라 요트투어를 하기 좋아 보이네요. 간단한 안내를 받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에 요트에 탑승합니다. 요트에는 다과와 음료수 등 간단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바다낚시로 잡은 생선회를 위해 초장과 빈 접시도 준비되어 있네요. 


드디어 출발합니다. 배멀미가 심한 편이라 걱정했는데 아직까진 괜찮네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먼저 도착한 곳은 대포해안 주상절리 대입니다.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예전부터 지삿개 바위라고 불리는 곳으로, 중문 관광단지의 해안가에 자리한 천연기념물입니다. 약 20만 년 전 한라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주상절리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깎인 기둥 형태를 말하는데, 그 단면이 육각형이나 삼각형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바라보니 주상절리대가 더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네요. 어떻게 저렇게 반듯하게 잘려있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사람 손으로 직접 다듬어도 힘들 것 같은데, 자연의 힘이란 참 대단합니다. 


잠시 주상절리대에 머물다가 요트는 이제 먼 바다를 향해 이동합니다. 어느덧 낚싯대가 준비되어 있네요. 우선 잠시 요트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경치를 감상합니다. 낮게 드리운 구름마저 멋진 풍경을 연출해줍니다. 


제주도 해안가를 바라봐도, 먼 바다를 바라봐도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풍경이 계속 이어집니다. 


어느덧 사람들이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군요. 사실 멀미 기운이 올라와서 잠시 쉴까 싶었는데 낚싯대를 던지니 금세 물고기 한 마리가 잡혔습니다. 조그마한 녀석이라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나중에 회 떠서 주긴 하네요. 그렇게 경치 구경하고 사진도 찍다 보니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제주도 만의 몃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주도에 온다면 꼭 한번 경험해 볼만한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배멀미 때문에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것과는 견줄 수 없는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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