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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 02, 해비치 호텔과 몽환적인 새벽 창밖의 풍경

SeanShine 2016. 9. 7. 07:00


제주 해비치 호텔 

제주공항에서 97번 국도를 따라 도착한 표선리. 그 길의 끝에 이번 제주 여행의 숙소인 해비치 호텔이 있습니다. 해비치 호텔은 서귀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우도와 서귀포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어 호텔을 기점으로 여행을 하기에 꽤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대적이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제주도에서 보기 드문 컨셉의 호텔이라 기존의 전통적인 호텔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텔 내부

요즘은 호텔이나 백화점 등에서 건물 가운데를 텅 비워 놓은 체 천장을 오픈해 자연 채광을 이용한 조명과 대형 실내 식물을 배치한 형태의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부산만 해도 벌써 몇 군데 생각이 날 정도로 최근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해비치 호텔 역시 이러한 개방형 실내공간 양식을 가지고 있는 호텔로, 호텔에 들어서면 탁 트인 실내와 개방감으로 아주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조명을 사용해서 럭셔리한 느낌을 잘 살려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호텔 수영장

호텔 내부 전경

호텔 레스토랑

호텔 로비와 엘레베이터


객실 내부 

객실은 요즘 추세에 맞게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넓고 높이가 낮은 침대와 군더더기 없이 배치되어 있는 테이블들이 먼저 보입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샤워시설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샤워시설은 통유리로만 되어있어서 조금 당혹스럽긴 합니다. 커플이라면 아주 만족하겠죠. 

오늘은 피곤하니 맥주 한 캔과 함께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객실 전경

객실 샤워시설


객실 전망

새벽 일찍 잠에서 깬 덕에 안개 낀 제주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했네요. 새벽안개가 몰려와 몽환적인 느낌과 바닷가 등대 뒤로 비치는 햇살과의 조화가 정말 멋집니다. 깔끔한 잔디와 데크로 완성한 훌륭한 조경은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어울려 멋진 뷰를 선사합니다. 

호텔에서 바라보는 아침 풍경

잔디와 야자수, 데크와 산책로가 제주 바다와 아주 조화롭게 어울린다.


제주 서귀포 부근을 여행하는 동안 머물렀던 해비치 호텔은 제주도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중 하나였습니다. 제주도 관광지 방문보다 호텔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머물러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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