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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동부+뉴욕

뉴욕여행, 센트럴 파크를 지나 5번가 둘러보기

SeanShine 2016. 8. 25. 07:00

캐나다 동부여행 : 몬트리올 - 토론토 - 나이아가라 폭포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나와서 다시 센트럴파크로 들어갑니다. 센트럴 파크를 조금 더 둘러본 뒤 공원의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뉴욕 5번가를 둘러 볼 예정입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터틀 연못(Turtle Pond) 과 벨베데레 성(Belvedere Castle)입니다. 성 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공원과 뉴욕시내의 전망이 좋다고 하던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지나쳤습니다.


벨베데레 성 바로 옆으로는 엄청나게 넓은 잔디밭인 그레이트 론(Great Lawn) 이 보입니다.


계속 걸어서 공원을 가로지르다 보면 또 다른 호수(The Lake) 와 베데스다 분수(Bethesda Fountain)가 보입니다.

하루를 모두 써서 센트럴 파크를 둘러봤는데도 여전히 둘러보지 못한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해가 이미 넘어간 뒤라, 이쯤 해서 공원 구경은 그만두고 빠르게 걸어서 5번가로 빠져 나왔습니다.

공원에서 빠져나오니 유리큐브 속 거대한 애플로고로 유명한 애플스토어 5번가 지점이 가장 먼저 보이네요. 통유리로 지어진 건물이 인상적 입니다.

뉴욕 5번가는 센트럴파크를 거쳐 록펠러센터, 뉴욕공공도서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으로 이어지는 맨하탄의 상징과도 같은 길입니다. 길 양쪽으로는 온갖 명품 매장과 디자이너 샵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저 유명한 쉑쉑버거도 이 길에서 탄생해 성장했죠.

길을 걷다 보면 커다란 록펠러 센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록펠러 센터는 높이 259m의 RCA 빌딩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건물들로 이루어진 복합 센터입니다. 탑 오브 더 락 이라고 이 건물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뉴욕 야경이 아주 유명하죠. 저도 한번 올라가 볼까 싶었는데 입장료가 후덜덜 해서 포기 했습니다.


대신 아이스링크 장이나 구경하죠 뭐. 영화 세렌데피티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 아이스링크장이 인상에 남으실 겁니다. 영화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싫은(?) 내용이지만 영화 속 뉴욕의 모습은 정말 매혹적이었죠.

 

혼자 여행이 길어져서 일까요? 아이스링크장을 바라보고 있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스칩니다.그때 갑자기 옆에 있던 아저씨가 말을 걸어 오네요. 

“헤이, 너 어디서 왔니?” , “나? 한국에서 왔지.”

“오? 그래? 뉴욕에서 살고 있어?” , “아니, 여행 왔는데?”

“그래? 그런데 왜 이렇게 표정이 어두워? 카메라 이리 줘 봐. 사진 찍어 줄 테니까 웃어 뉴욕에 왔으면 즐겨야지 Enjoy New york and say cheese. 웃어! 다시 찍을 테니까 이번에는 웃으라고!”

“뉴욕에 머무르는 동안은 모두 잊고 뉴욕을 즐겨! 안녕”

아저씨, 정신 없이 사진 찍어 주고 이렇게 말하고는 금방 사라져 버렸습니다;;; 황급히 주머니 여기 저기를 살펴 봤는데 다행히 잃어버린 물건은 없네요.

 

뭔가 휘몰아 친 것 같긴 하지만, 기분 전환도 할 겸, 록펠러 센터 한 켠에 있는 레고 샵이나 구경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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