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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캐나다 로키산맥, 밴쿠버

로키산맥 따라 캐나다 여행,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듯한 에메랄드 레이크

SeanShine 2016. 8. 4. 06:00


내츄럴 브릿지를 지나 요호 국립공원의 핵심인 에메랄드 레이크에 도착했습니다. 에메랄드 레이크는 도착하자마자 왜 이 호수의 이름에 에메랄드라는 단어가 붙어있는지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캐나다 밴프를 여행하면서 많은 호수를 봐왔지만 에메랄드 레이크를 보는 순간 또 다시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키는 비현실적인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 하는 착각 마저 일게 만듭니다.




날씨가 우중충하게 흐렸는데도 이런 풍경이면, 맑은 날에는 대체 어떤 풍경일까요?



사실 여행 일정이 꼬여버리는 바람에 에메랄드 레이크는 지나치고 곧바로 재스퍼로 갈까 고민을 했었지만, 여기를 보지 않았다면 정말 크게 후회 할 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밴프와 재스퍼를 통틀어 세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아름다운 곳이었고, 다시 한번 로키산맥을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최우선 순위로 방문 목록에 올라갈 곳입니다.



캐나다 로키에는 수많은 호수와 강이 있지만 날씨와 빙하와 빙하수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변주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그 변주의 정점에 이런 말도 안되는 경치를 자랑하는 에메랄드 레이크가 있습니다.



이 그림같은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 옥빛 호수와, 푸른 나무와 빨간 보트의 조화가 인상적이네요.




에메랄드 레이크는 한국인들에게는 캐나다 로키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덜 알려져서 많이 방문하지는 않는 지역이지만 자유여행을 한다면 꼭 한번 방문하기를 추천 드립니다. 사실 그렇게 멀지도 않습니다. 밴프국립공원에서 몇 시간 이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니까요.


이제 에메랄드 레이크를 뒤로하고, '옥' 이라는 뜻을 가진 재스퍼 국립공원의 중심 마을 재스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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