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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따라 캐나다 여행, 레이크루이스,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곳 본문

해외여행/캐나다 로키산맥, 밴쿠버

로키산맥 따라 캐나다 여행, 레이크루이스,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곳

SeanShine 2016. 4. 28. 14:27

로키여행은 언제 가도 즐겁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모두 독특하고 매력적인 풍광을 뽐내는 캐나다 로키는 찾아갈 때 마다 대자연속에서 치유되는 느낌이어서 여러번 찾아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레이크 루이스 입니다. 캐네디언 로키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로키를 넘어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름 다운 풍경을 가진 곳이죠.

밴프에서는 차로 1시간 정도면 여유 있게 도착 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유네스코 지정 세계 10대 절경’ 이라고 하는데 그런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여기서는 사진빨에 속아 넘어간다거나 기대보다 별로 일 것 이라는 걱정은 접어둬도 됩니다. 그 어떤 카메라와 사진도 결코 이곳의 웅장한 풍경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거든요.

여기에 오면 특이한 증상이 하나 생기는데요. 바로, 찍었던 사진을 찍고 또 찍고 또 찍게 되는 증상입니다. 그런데 또 그 찍은 사진이 1도 마음에 들지 않아 애꿎게도 비싸게 주고 산 카메라만 원망하게 되지요.

언제 찾아와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지만, 특히 맑은 날의 레이크 루이스 풍경은 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멋집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호수와 뒤로 보이는 빅토리아 산의 웅장한 모습이 압권입니다. 

레이크 루이스라는 이름의 유래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수에서 보이는 산의 이름은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산 입니다. 

호수 바로 앞에는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루 숙박비가 어마어마한 비싼 호텔이지만 성수기에는 몇 개월 전에 예약해야 겨우 방을 구할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역시나 페이몬트 호텔 계열답게 으리으리하게 지어져 있죠.

레이크 루이스의 원래 이름은 에메랄드 레이크였다고 하는데요, 그 이름에 걸맞게  호수 빛깔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계속 바뀌는 색깔 때문에 언제 와도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 오는 군요. 이제 밴프로 다시 돌아 가야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모레인 레이크도 잠시 드리기로 했습니다. 

레이크 루이스에 차로 1시간 가량 구불구불한 산길을 달려야 도착 할 수 있는 모레인 레이크는 예전 캐나다 지폐에도 등장했던 유명한 곳입니다. 호수 주변으로 Ten Peaks 라고 불리는 10개의 봉우리가 감싸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죠. 하지만 레이크 루이스를 둘러 볼 때만 해도 맑았던 날씨가 결국엔 잔뜩 흐려져서 조금 아쉽습니다. 날씨가 맑아지길 기다려 볼까 싶었지만 늦은 시각인데다 배가 고파서 아쉽게도 일찍 돌아 서야 했습니다. 여기서 밴프 시내로 돌아 가려면 적어도 두 시간은 또 열심히 달려야 하거든요.

혹시나, 밴프 여행 도중 날씨가 흐려져서 속상하시다면 여유를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어느새 맑은 날씨로 바뀌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물론 반대로 잔뜩 안개가 끼고 우박이 떨어 질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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