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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여행팁과 이야기

비행기 일등석에 타다! 본격 First Class 기내식 탐구! (JAL)

SeanShine 2011. 2. 17. 06:30


여행 중 비행기의 일등석 좌석을 탈 기회가 있었다. 가끔씩 비행기를 타도 좀체 정체를 드러내지 않던 퍼스트 클래스 혹은 프레스티지 석.

비즈니스석이야 내 자리인(T.T) 이코노미 석으로 가는 중에 보기라도 하지만 일등석은 꼭꼭 숨겨진 채로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한 보기가 힘들었는데, 우연히 기회가 생긴 것 이다.



우선 이코노미석의 모습. JAL이다. 빽빽하니 보기에도 갑갑한 이 광경. 장거리 비행이라도 하려고 치면 앉기 전부터 온몸이 쑤셔온다.


이건 좀 극단적인 예로 저가 항공사인 캐나다의 웨스트젯 메뉴판(?). 웨스트젯은 국내선에서 기내식은 일체 없고 모든 메뉴는 이렇게 유료 판매된다. 담요, 헤드폰 등 역시 마찬가지. 아, 다행히도 간단한 음료수는 제공된다.


앞 좌석에 붙어있는 영상시스템. 이코노미 석에 이게 있다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 하지만 역시나 완벽하게 유료다.

이코노미는 이미 다들 익숙하니 이쯤하고 넘어가고 본격적으로 일등석 모습!

항공사는 역시 JAL 이다.


좌석이다. 여유 넘치는 공간, 여유 넘치는 승객들, 여유 넘치는 승무원까지. 좌석은 180도 가까이까지 뉘어졌던 것 같다. 무릎이 앞좌석에 닿으려면 최홍만 정도는 돼야 닿지 않을까? 영상시스템은 의자 팔걸이 안에 있는데 굳이 꺼낼 일은 없었다. 기내식을 마치면 다들 좌석을 누이고 자는데, 너무 편해서 뒤척이거나 깰 일 없이 다음 기내식까지 푹 잤다. 시차적응을 해야 하는 장거리 여행에선 잠 잘 자는 것만큼 좋은 게 없으니.


메뉴판이 나왔다. 웨스턴과 재패니즈 두 가지 종류에서 고를 수 있었고, 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나는 일식으로 선택.


우선 애피타이저, 간단한 음료수와 견과류, 과자가 서빙 된다. 테이블에 테이블보 까는 건 당연.


잠시 후 주요리가 나왔다.


밥과 미소국, 생선회, 각종 해산물 요리 등 정말 멋진 기내식이다. 맛도 일품, 양이 제법 되는데 모조리 다 비웠다.


그리고 과일, 아이스크림, 각종 초콜릿 류가 후식으로 나왔다. 또한 원한다면 커피/녹차 등 각종 음료수를 마음껏 추가 주문할 수 있다.

두 번째 기내식, 두 번째는 메뉴판은 따로없고 승무원이 직접 물어봤는데, 이번에는 웨스턴을 선택했다.


각종 과일, 스크램블에그, 식빵, 요거트와 우유 등이 나왔다. 착륙하기 전 간단히 허기진 배를 채우기 좋았다.


마지막으로 커피 한잔. 각종 음료수와 부식류는 얼마든지 요청해서 먹을 수 있고 모든 음식의 맛 역시 일품이었다. 흔치 않은 기회라 최선을 다해 먹을 작정이었지만 배가 불러 더 요청하기가 어려울 정도 였다.

운좋게도 비행기 좌석이 승급되서 일등석에 탔는데, 흔히 경험하기 힘든 일이라 매우 즐거웠다. 또한 장거리 비행이었음에도 아주 편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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