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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해지자

[운동하기] 1일차 : 스트레칭, 경보

햄톨히 2016. 3. 1. 11:44
[일기처럼 그 날 그 날 운동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 기록하고자 쓰는 글이니, 정식 운동법 등과는 상당부분 다를 수 있습니다.]

1일차

스트레칭(다이어터:상냥한 스트레칭) → 경보(20분) → 스트레칭(다이어터:상냥한 스트레칭)


나와 짝꿍 모두 체력이 바닥임을 느끼는 사건들이 몇 가지 있었다.

쓰러진다거나
계단 조금 오르고 굉장히 숨을 헐떡거린다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다음날 온 몸이 두들겨맞은것처럼 아프다거나


'이래선 안돼!!' 라고 생각만 하기를 수 개월 째,

갑자기 눈에 띈 그 것


"다이어터"


캐러멜+네온비 부부 만화가의 웹툰인데, 연재가 끝나고 만화책으로 출판되었을때,

한정판 구매자에게는 지방대장이 그려져있는 디지털체중계 준다고 해서 



질러버렸던... 그 만화책


웹툰도 워낙 재밌게 봐왔지만, 다이어트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설렁설렁 읽고 넘어간 게 많았는데,
이제와 다시 만화책을 찬찬히 정독하니


"이건 뭐 인터넷 없어도 정보제공이 훌륭하잖아!!!!!"


당장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책에 들어있던 상냥한 스트레칭 따라하기를 보며 열심히 몸을 풀어준 뒤,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가서 경보하기!!!


지금 당장의 저질체력으로는 달려봤자..

다음날 근육통을 호소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최소 2주 정도는 경보를 해서 내 몸에 "앞으로 운동할꺼야~~"라는 신호를 주기로 하였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하기로 하고 경보를 하는데,

벌써부터 정강이쪽이 뭉치기 시작하더니

짝꿍은 발목도 아프다고.....


다이어터를 보면 수지는 고도비만이라 처음부터 뛰지않고 경보를 6.5 속도로 맞추어 했다고 하길래,

'그럼 우리도 그정도 하자!' 했지만, 

Runkeeper가 측정한 우리 속도가 9.0 ㅋㅋㅋㅋㅋ

거의 약하게 달리기나 다름없이 걷고 있었던 거다.


20분정도 경보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렇게 상쾌할수가!!!!!

진짜 20분밖에 안걸었는데 이 정도면

나중에 꾸준히 하고 나면 정말 몸이 가벼워지고 체력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서로 한결 가벼워진 기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일주일에 3회 정도 운동을 하기로 하였다

(매일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으니까...ㅠㅠ 야근 ㅠ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바람이 차가워 춥긴 했지만

학교 운동장 바로 맞은편이 삼겹살집이라 냄새의 유혹에 힘들긴 했지만


경보 하나만으로도 운동에 대한 열정이 가득참을 느끼며!!

꾸준히 이어나가기로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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